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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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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젠틀맨’, 한류愛 빠지다

  • 고투잡관…
  • 2014.02.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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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영국의 10~20대 젊은이부터 30~40대 직장인들까지 모였다. 한글과 한국의 전통음식, 패션, 역사, 미술, 그리고 K팝을 배우기 위해서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영국인들을 위해 마련한 ‘K-POP 아카데미’가 오는 22일부터 3개월간의 프로그램으로 런던에서 열린다. ‘K-POP 아카데미’는 총 12주간 진행되는 참여형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2월 출범해 총 4차례 동안 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이 제 5기 아카데미다.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과거에는 10~20대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최근 모집한 제 5기 아카데미 지원자들은 30~40대가 17%에 이르고 7%에 머물던 직장인 비율이 37%로 늘었다. ”K-POP으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K-POP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유학과 한국계 기업 취업 등 진로에 중요한 선택을 계획하고 있는 지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영한국문화원은 전했다.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아우르고 있다. ‘꿈꾸는 알파벳, 한글’이라는 강의를 통해 한글의 역사와 우수성,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등을 소개하며 ‘한복 패션 위크’ ‘영국 마트에서 한식 상차리기’ ‘오색찬란 전통공예’ ‘사랑방 손님과 예절’ 등의 커리큘럼으로 한국의 복식, 음식, 공예, 예절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특히 영국 최대 도서 박람회인 런던 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됨에 따라 ‘문학의 숲’이라는 강의가 마련돼 한국문학과 관련한 영화 상영 및 영문 번역 한국 문학 작품 읽기, 런던 북 페어 방문 등을 진행하게 된다. K팝 댄스 워크숍과 도전 100곡 같은 한류 문화 체험도 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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